펼쳐진 일기장
2018년 3월 7일 오후 03:46
하얀 종이
2018. 3. 7. 16:05
원래 며칠 후에 가야 하는 재활치료를 어제 다녀오고...
당분간 저는 병원을 못 다닐 것 같아 치료사 쌤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잘 지내세요..
벚꽃이 질 무렵 다시 만나요...
치료실 커다란 유리창으로 하늘을 보는게 나의 소소한 행복이었는데..
당분간 이 풍경도 못 볼 것 같아 작업치료실 실습생에게 부탁해 사진 한장 찍었어요. ^^
소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를 읽는 중입니다.
사실.. 이 소설을 처음 읽었을 땐 설정과 과장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했는데
가까운 사람이 그렇게 아픈 걸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니,
소설 속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 한 문장 한 문장이 심장을 쿵쿵 두드리네요. ㅡㅜ;
지금 힘든 시간동안 엄살 부리지 말고, 씩씩하게 이겨내고 싶어요.
다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잘못은 우리가 아니라, 우리 별에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