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여자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하얀 종이 2018. 11. 30. 16:25



글배우 작가님의 에세이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입니다.


작가님의 책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를 읽고 너무 큰 감동을 선물 받아


다음 책이 나오면 바로 사야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



요즘의 내 마음을 고스란히 문장으로 옮긴 것만 같은 제목.


내용이 다소 어두울 것 같아 읽고나면 왠지 더


울적해질 것만 같은 불안과,


그래도 글배우 작가님의 글이니까 좋은 문장이겠지 하는 기대를


동시에 안고 첫장을 넘겼습니다. ^^



'글배우 서재'라는 고민 상담소를 운영하시는 글배우 작가님이,


그곳을 찾아오시는 사람들의 고민을 통해


사람들이 겪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책입니다. ^^ 




















내가 가장 싫었던 날은

사실 내가 가장 잘하고 싶었던 날입니다.

마음처럼 잘 안돼 내가 싫은 것입니다.

 

미워하지 마세요.

오늘 누구보다 가장 잘하고 싶었던 마음이 담긴

나의 날을.


[p.17]

 

 

 













 

너무 힘들 때에는

상황을 해결하려 하지 말고

 

그냥 버티기만 하세요.

 

버티기만 해도 이기는 것입니다.  [p.68]

 

 

 















미안하다 고맙다 자주 말하는 사람은

정말 멋있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을 그만큼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p.156]

 

 

 













나를 가장 잘 아는 건 나이기에

나와 다른 마음을 가진 사람을 생각하며

다른 사람을 어떻게 했을까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나의 마음을 자주 들여다보고

그 마음을 그대로 인정해주어야

같은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p.162]

 

 

 














노력이란 방식은

항상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성공할  수밖에 없는 삶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이렇게 부릅니다..


누가 봐도 성공할 수밖에 없는 사람.


그리고 저도 당신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p.203]















 

 

 

진짜 내 인생에 나에게 맞는 안정됨을 찾고 싶다면

많이 경험해 보세요.

그리고 그 속에서 내가 누군지 발견하세요.

그래야 나에게 맞는 미래를 설계해나가고

진정한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p.262]

 

 

 















당신은 어떤 일을 하든

당신이 조금 더 행복하고 즐거운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당신이

행복을 오늘이란 페이지에

채워나갈 수 있습니다.

[p.276]
















가르치려는 투의 글이 아닌,


이런 식으로 해보는 것도 좋을 거라고 부드럽게 권유하는 글배우 님의 문장이


저는 참 좋아요. ^^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문장...



너무 힘 주고 살지 않아도 되는데,


괜히 잘해보려고 필요 이상으로 애를 써서 자신을 더 아프게 하지 말고


무거운 마음을 잠시 내려두고


편안하게 살라는 이야기.



저는 저 스스로를 사랑하는, 자기애가 강한 사람입니다. *^^*



그런데 요즘 들어 마음이 힘들어지는 일이 자주 생겨서


좀 지쳐 있었는데...


글배우 작가님의 이 책을 읽고나니


그게 다 제가 스스로 몸에 힘을 주고 긴장하고 있어서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스로 못나보이는 어느 날, 세상이 텅 빈 것처럼 외로운 어느 날,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휩쓸려 상처난 마음을 품은 어느 날..


이 책을 펼쳐 위로를 받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