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여자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하얀 종이 2019. 2. 11. 17:00



혜민 스님의 수필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입니다.



혜민 스님의 글귀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주죠.


다그치거나, 독하게 꾸짖지 않고 어린 아이를 달래듯 평화로운 느낌의 글귀와 그림은


저를 항상 위로해줍니다.



작년부터 제가 마음이 많이 어두워지고 흩어져서


이번에도 어김없이 스님의 책을 읽었습니다.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네요. ^^


그만큼, 많은 이들이 저처럼 혜민 스님의 글로 위로를 받는다는 의미겠죠. ^^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지금까지의 노력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노력하는 과정에서 얻었던 여러 경험과 지식들이 다른 식으로 유용하게 쓰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언가 배움이 있었다면 그 경험은

설령 실패했다 해도 가치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이 말이 가슴에 와닿지 않아도

훗날 지금 경험에 감사할 날이 올 것입니다.

[p.23]

 

 

 












 

사람은 각자 인생에서

자기만의 춤을 만들어 추고 있습니다.

실패도 상처도 그 춤의 일부분입니다.

[p.73]

 

 















 

내가 지금 가지지 못한 것에 집중하면

인생은 결핍이 되지만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하면

인생은 감사함이 됩니다.

[p.124]

 

 

 

 













이미 일어난 일은 바꿀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일을 어떻게 해석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내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나쁜 일도 나를 거듭나게 하는

변화의 반환점으로 여기면 정말로 그렇게 됩니다.  [p.207]

 

 

 













 

진정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나에게 지혜를 줄 사람, 좋은 에너지를 나누어줄 사람을

내가 찾아가야 합니다.

내가 움직여야 새로운 세상도 만나게 되고

인생의 전환점도 생깁니다. [p.220]

 

 

 















우리가 깊은 휴식을 원하면

마음은 없는 듯 고요해지고

우리가 일을 해야 하면

고요한 마음이 깨어나 보석 같은

새로운 생각들을 내놓는다.

[p.247]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가족이라 부르는 선물, 소확행을 통해 내 삶을 감상하는 법, 우정의 여러 가지 면,


외로움에 관한 생각, 마음을 닦는다는 것.


이렇게 총 6장으로 구성된 책.



 각 장마다 혜민 스님의 따뜻한 위로와 진심 어린 조언이


혼란스러웠던 제 마음을 고요하게 해주었어요. ^^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도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과정 속에 얻은 것이 많았기에


당신은 실패하지 않았다는 문장이 참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



마음을 열고, 안좋은 일도 공부라고 여기며,


좋은 인연을 먼저 찾아나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산란했던 제 마음을 평화롭게 어루만져주는 책.


혜민 스님의 수필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