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
정유선 교수님의 자서전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입니다.
뇌성마비를 가진 한국여성으로서는 최초로 해외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미국 조지메이슨 대학 교육대학원 특수교육과 연구 교수를 하고 계신 정유선 교수님의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알았네요...^^;
'울릉도 트위스트'로 유명한 이시스터즈 멤버의 따님이기도 한 정유선 교수님.
ACC, 즉 보완대체 의사소통기기라는 컴퓨터 음성기기의 도움을 받아 강의를 하는 그녀는 강의를 위해 일주일 내내 홀로 리허설을 합니다.
학생들에겐 생소할지도 모를 교수님의 강의는,
조지메이슨 대학에서 그녀에게 '최고 교수상'이라는 선물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내게 상처를 준 것도 사람들이었지만,
그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내 마음에 반창고를 붙여주었던 것 역시 사람들이었다. [P.54]
세상에 불가능은 없다.
'넌 할 수 없다. 그건 네게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세뇌시키는 세상의 편견을 향해 멋지게 한방 날려보자.
편견이란 깨지라고 존재하는 것이다. [P.135]
내가 하는 일이 비록 세상을 뒤흔들어놓을 정도로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부족한 내가 꿈을 이룬다면
다른 이들도 용기를 얻을 것이라는 작은 소망을 품는다. [P.215]
살면서 힘든 일이 다 있겠지만,
정유선 교수님은 좌절하고 무너지기보다 그 일로 인해 더 튼튼하고 단단하게 힘을 다지신 강한 분 같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초긍정적일 수 있을까요.
저도 교수님처럼,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