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여자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하얀 종이 2019. 6. 7. 16:11




글배우 작가님의 수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입니다.



고민상담소 '글배우서재'를 운영하며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해주는 글배우 작가님의  책이죠.



오프라인서점에서 발견했다면 그 자리에서


몇 번이고 읽다.. 살포시 내려두었을 얇은 책.



하지만 지난 글배우 작가님 책들도 그랬듯,


이 책도 두고두고 계속 읽을 것 같아서


인터넷서점 장바구니에 담아 구입했습니다. ^^




 

제목 그대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사람을 위한 책이에요.


지치고 그늘진 내 마음을 위로한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었습니다. ^^


















잘하고 싶은 그 일을

처음부터 너무 완벽히 일등이 되려는 게 아니라

만나러 간다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럼 나는 잘하지 못한 순간에도

부담이 없으니 지속할 수 있고

그 일을 반복하게 되고

반복이 모여 실력을 만듭니다.

 

그럼 나중에 분명

잘하게 되는 게 맞습니다.

[p.58]

 

 

 

 












사람이 가장 답답할 때는

지쳤을 때도 아니고

일이 잘 안될 때도 아닙니다.

그냥

도저히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를 때입니다.  [p.73]

 

 

 

 











당신도 누군가에게

온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고

당신도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 누구도

영원히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p.95]

 

 

 

 












때로는 삶이 혹독하고 당신에게 많은 아픔을 주지만

그 속에서 당신에게 아름다운 선물 같은 날들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는 삶이 되기를

 

어느 순간에도 당신이 절대

당신의 손을 놓고 미워하고 버리기 않기를

 

당신과 당신이 인생이란 아주 먼 여행을

완벽하진 않지만 즐겁게 다녀올 수 있기를  [p.118]

 

 













 

시간이 지날수록 삶이 성장하는 사람이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삶이 제자리인 사람이 있습니다.

 

대단한 성공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삶을 내가 원하는 것들로 채워갈 수 있냐입니다.

그 차이는 지금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입니다.  [p.143]

 

 

 











 

조금만 더 살아보세요.

좋은 일이 있어서 사는 게 아니라

어쩌면 우리는

살다 보면 좋은 일을 하나둘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p.160]


















워낙 얇은 책이라 맘만 먹으면 잡지 넘기듯 가볍게 읽을 수도 있겠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타인의 시선과 세상의 기대에 맞추느라


자신을 온전히 챙기지 못하고 이도저도 못해 갈팡질팡 머뭇거리는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거라고 생각해요.




타인의 사소한 말 한 마디에 크게 상처받고,


자신의 작은 실수에도 쉽게 포기하는 사람은


살면서 칭찬을 듣지 못하고,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것을


지적받아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 행동양식을 갖게 된 것이라고 해요.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나 음식 혹은 휴식을 즐기며


그동안 치열한 세상 속에서 굳건히 버텨준 나 자신을 돌봐줍시다. ^^




글배우 작가님의 책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