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쳐진 일기장
2016년 4월 15일 오후 04:21
하얀 종이
2016. 4. 15. 16:40
어제.. 일본에서 지진이 일어났어요.
부산에도 감지가 됐다는데.. 저는 몰랐다가 뉴스 속보 보고서야 알았어요.
2011년... 대학교 4학년 때 일본에서 들려온 지진 뉴스.
저는 친척분들 중에 일본에서 사는 분들이 있어서 그날 그분들과 전화도 안되고 걱정이었는데..
나중에야 무사하다는 연락을 받고 안심했던 기억이 문득 들었어요.
그 당시 JLPT도 치렀는데.. 지진 탓에 시험 결과도 안나오는 건 아닌가 싶어 걱정이었던..
내일은 어느덧 세월호 2주기네요.
시간이 살처럼 흐릅니다.
벗어나기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우리는 그 기억을 안고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너무 아프고 힘들었던 4월 16일의 기억.
비가 오려고 해서 그런지..
종일 멍한 기분입니다.
주말에 시험을 치르고 나면 홀가분해질 것 같아요.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