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하며 태평양 플레이트, 필리핀 플레이트, 유라시아 플레이트, 북미 플레이트의 4개가 부딪치는 곳에 위치해 있는 일본은

 지반이 매우 불안정합니다.

세계에서 발생하는 진도 6.0이상의 지진 중 5분의 1이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진이라고 해요.

 

감지되지 않은 작은 지진까지 포함하면 수많은 지진이 아직까지도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에서 가장 대표적인 지진은 무엇일까요.

 

    

 

1. 간토대지진(관동대지진)

 

1923년 9월1일에 가나가와 현 사가미 마을 진앙지로 발생했던 지진입니다.

 점심시간 무렵 도쿄를 비롯한 지진 피해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하였고 가정집과 식당가에서는 점심식사 준비로 많은 불을

사용하고 있었기에 화재가 널리 퍼져나갔어요. 이 시기 일본의 건물은 목재건물이 많아서 피해가 상당히 컸던 간토대지진입니다.

 대도시 도쿄와 요코하마에서 발생하여 300만 이상의 이재민과 10만 명 사망, 5만 명 정도의 사람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2, 고베대지진

 

1995년 1월17일 효고현의 고베시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지진관측이래 사상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꼽히고 있다고 해요.

진도7.2의 일본의 최대 큰 피해를 입힌 지진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베지역 뿐만 아니라 가까이 있는 다른 지역에도

지진피해가 발생했지만, 최대 피해를 입은 지역이 고베이기에, 지진의 이름이 고베대지진이라고 합니다.

사망자 6천 명, 부상자 2만 명, 이재민 약20만 명 그리고 상당한 물적 손실을 당했습니다.

 

우리 학과 교수님 중 한 분도 여기서 유학하셨는데, 그날 고베대지진을 몸소 겪으시고 경험담을 수업 때 이야기하셨어요.

죽는 줄 아셨다고...ㅠ.ㅠ

    

 

 

 

3. 동일본대지진

 

2011년 3월 11일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동일본대지진.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진도 9.0의 진도로 사상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시기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은 칠레대지진, 알래스카지진 등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되었어요. 강력한 쓰나미가 휘몰아쳤으며, 건물붕괴와 대형화재와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원전 방사능 누출사고가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피해와 재앙을 안겨주었던 크나큰 지진입니다.

 

그날, 일본 요코하마에 살고 있는 친척들과 전화로 연락이 안돼서 엄청 걱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날 이후, 전화가 그쪽에서 와서 괜찮다고 하셔서 그때서야 완전 마음이 놓였던...ㅠ.ㅠ

    

 

 

 

 

일본의 지진은 섬나라 지역의 특성상 해일 즉, 쓰나미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열도 부근뿐만 아니라

멀리 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발생한 해일이 일본열도를 덮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도호쿠지방의 산리쿠 해안에서 1896년 발생한 해일이 일본열도를 덮쳐 당시 3만 명이 사망, 1933년 3천명 이상의

 생명이 희생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은 글자를 막 익히기 시작하는 어린 나이 때부터 지진에 대한 대비책과 안전교육을

철저히 교육하고 있으며,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가적으로도 모든 교육과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진이라고 사람이 느끼기도 전에 일본 기상청은 TV로 긴급속보를 보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KBS인 일본 공영방송 NHK에서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진원지, 진도, 대처법 등에 대해 상세히 방송을 합니다.

  

  

 

지진 안전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과 시스템, 우리나라도 해야 할 것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