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쳐진 일기장
2016년 12월 16일 오후 03:39
하얀 종이
2016. 12. 16. 16:05
어제는 목요일.. 병원 가는 날...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하는데, 내가 치료받는 재활치료실에도 기부를 했다며 구경하고 가라고 해서
치료 다 마치고 바자회하는 지하3층으로 가서 한바탕 구경하고 놀다 왔어요. ^^
운동치료 담당쌤이 손수 만든 향초도 사고...ㅋㅋ
책 코너에선 권당 500원에 팔고 있어 부담없이 이것저것 덥석덥석 잡다보니 네권이나 골랐네용ㅋㅋㅋ
압구정 다이어리, 도쿄기담집, 아랑은 왜, 검은 꽃...
재미삼아 해본 뽑기는 하나도 안걸려서... 그냥 덤으로 초코파이 한개만 얻고...^^;;
친한 원무과 아저씨가 제게 사주신 핫도그는 그 자리에서 바로 먹어버림ㅋㅋㅋ;
잘 아는 응급실 수선생님이 만드신 주먹밥 도시락은 가져와서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
돌아오는 엘리베이터에서...
어떤 간병인 아줌마가, 옆에서 막 가져가서 정신차리고 보니 아무것도 없더라고...ㅋㅋㅋㅋ
이런 재밌고 의미있는 행사가 자주 열리면 좋을텐데... 그쵸? ^^
어제 피곤했던지,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꿈을 꿨어요..^^;;
그래도.. 어제의 추억 덕분에 즐거운 오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