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태극기 그리는 법

하얀 종이 2017. 3. 1. 16:56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태극기를 초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미술 시간을 통해서 그려보기도 하고,

학교 교실에 걸어두고 항상 보는 것이기도 한데요.


그만큼 어릴 적부터 늘 국기를 접하지만 정작 태극기 그리는 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기를 처음 제정한 것은, 1882년 체결된 조미수호통상조약 때 게양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당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서 당시의 국기모양은 알 수 없지만 이후,

1992년 박영효가 태극문양과 그 둘레에 건곤감리 4괘를 넣은 태극 4괘 도안의 국기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고종은 1883년 태극 4괘 도안을 국기로 제정하여 공표했지만,

국기제작방법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아 다양한 형태의 국기가 혼재되었어요.

  


  

현재 사용하는 태극기는 1948815일 대한민국의 정부가 수립되면서, 태극기 그리는 법을 통일해야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19491월에 국기 시정위원회를 구성해 그해 1015일 국기제작법고시를 확정지어 발표되면서부터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태극기 그리는 법은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문양과 네 모서리에, 건곤감리4괘로 그리면 됩니다.

 

흰색바탕은 순수, 밝음을 의미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민족성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또 태극문양에서 파랑은 음, 빨강은 양을 뜻하여 우주만물의 음양조화를 담고 있어요.











태극의 빨강과 파랑의 위, 아래 위치가 헷갈리신다면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의 위, 아래 유니폼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빨간 티셔츠와 파란 바지.

 

 

네 모서리에 위치하고 있는 4괘를 보시면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조합한 것입니다.

 

- : , 하늘, 여름, 남쪽을 상징

 

- : , , 겨울, 북쪽을 상징

 

- : , , 가을, 서쪽을 상징

 

- : , , , 동쪽을 상징

 

작대기가 3개인 것은 건, 6개는 곤, 5개는 감, 4개는 리로 건괘는 하늘을 뜻하고 곤괘는 땅, 감괘는 물, 이괘는 불을 상징합니다.

 

태극기 그리는 법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태극 마크와 같은 원리로,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방향으로 3, 4, 5, 6  이렇게 4괘를 그려나가면 더욱 쉽게 이해하실 수 있겠죠.

 

 

많은 사람들이 보통 괘를 그리는 것 때문에 태극기 그리는 법을 자주 헷갈려하시는데요.

하지만 위에서처럼 생각하시면 더욱 쉽게 이해하고 제대로 그려나갈 수가 있어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기인 만큼 보관 또한 구겨지거나 더러워지지 않게 조심해 주시고

가볍게 세탁해서 먼지나 머리카락 등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