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쳐진 일기장

2017년 6월 27일 오후 02:19

하얀 종이 2017. 6. 27. 14:41

전쟁 영화를 찍는 꿈...^^;

저는 수많은 단역배우들 중 한명이었는데... 촬영하느라 며칠째 잠도 못 자고, 밥도 안 줘~ㅠㅠㅠㅠ

참다참다 나중에는 그냥 소리를 질렀습니다. ^^;

"밥도 안 주고 사람이 몇명인데 왜 이불도 한장만 주는데~!!!"

결국 영화는 촬영 중단이 되었는데..

저 때문이 아니라.. 주연배우가 마약 관련해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해서...^^;;


영화 제목은... '루프탑' ^^;;;

제가 저와 같은 단역배우들 모여있는 데서 불만을 토로하니... 저보다 어린 한 여배우가 한 마디 하더군요.

"그래도.. 언니, 저는 이렇게 꿈에 그리던 영화판에 와서 조금이라도 연기하는 게 참 감사하고 좋아요."

순간.. 숙연해진 분위기...^^;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꿈에 그리던 일을 하는 것...

지금 현실의 나 스스로에게 건네는 메시지 같은 어젯밤 꿈.

꿈의 무대 근처에서 기웃거리며...

오늘도 열심히 글을 써야겠습니다. ^^*

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