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을 알고 싶다

일본의 귀신 종류

하얀 종이 2017. 8. 8. 16:00

뜨거운 여름날.. 다들 어떻게 버티고 계시나요...^^;;


차가운 음식도, 시원한 곳으로의 휴식도 좋지만 여름은 뭐니뭐니해도 무서운 이야기가 어울리는 계절입니다.


오늘은 일본의 귀신에 대해서 조사해보았어요.

조사하다 저절로 시원해지는 경험을 했네요..ㅋㅋ;

재밌게 읽어주세요. ^^














오 니 :


착하고 순진한 한국의 도깨비와도 흡사한 이 귀신은 숲에서 동물과 삽니다. 원래는 도깨비처럼

착하고 장난끼도 많은 귀신이었지만, 숲을 파괴하는 인간들 때문에 난폭해지는 바람에 숲에

조금이라도 해를 끼치는 사람을 보면 누구라도 죽인다고 합니다.

 

   








 

로구로목 :


보통은 보통 사람과 똑같이 낮에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활동하지만, 밤에는 본색을 드러내어, 목을 자신의 몸에서

떼어내어 나그네의 목을 물어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입니다.

하지만 물린 사람에게는 아무런 해도 입히지 않는다고 해요.

 

이 귀신은 목을 몸에서 떼어낼 수 있기 때문에 자기 몸에서 목이 떨어져 나가는 순간, 몸통을 굴려버리면

목은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몸통을 찾지 못해 결국 터져 죽고 만다고 합니다.

 

  









  

가오나시 :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도 나오는 귀신입니다. '가오'는 '얼굴'이라는 뜻이고 '나시'는 '없다'는 뜻인데,

일본에서 얼굴은 곧 영혼이라고 합니다. 즉, 가오나시는 영혼도, 얼굴도 없이 둥둥 떠다니는 귀신이죠.

    











 

이에노케 :


우물속에 사는 귀신으로 물을 다스리는 일본 귀신입니다.

영화 '링'의 사다코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주오노노케 :


'저주받아 원한을 품고 죽은 귀신이 산 사람에게 괜한 복수를 한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일본 귀신입니다.

그 유명한 '주온'이 바로 이것이죠.

아무데나 불쑥 나타나 사람을 해치는 이른바 '묻지마' 식의 귀신이기 때문에, 제일 무서운 귀신이 아닌가 싶어요.

 

 

  








  

각다귀 :


기다란 팔과 다리를 가지고 있어 빠른 몸놀림이 가능한 귀신입니다.

시체에서 뼈만 살아난 귀신인데, 상상만 해도 무섭습니다.

 

    










 

  

식 귀 :


만날 배고픈 상태여서 아무나 잡아먹는 귀신입니다.

번식력도 왕성하고 인육까지 먹는 끔찍한 식성의 귀신. 하지만 채소를 싫어하고

불에 약해서 불에 태우면 금방 없앨 수 있다고 해요.

 

  










  

아 귀 :


식귀처럼 만날 배고파서 보기만 하면 다 잡아 먹는 귀신입니다. 주위를 어슬렁거리다 뭔가 발견하면

바로 달려들어 잡아먹는다고 해요. 불에 태우면 죽지만 그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 끈질긴 면이 있어 죽기 전까지

계속 달려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