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글배우 작가님의 수필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입니다.

작가님이 사업에 실패한 뒤 힘든 자신을 위로하고자 SNS에 하나하나 써올린 글들이 

자신뿐만이 아닌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었고,

이렇게 책도 내고, 여러 곳에서 강연도 하신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글배우'라는 생소한 작가 이름에 의아해했는데..

책을 읽고나니, 소박하고 담백하게 감동을 주는 방법을 아는 작가님이란 걸 깨닫게 되었어요. ^^*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제목만으로도 든든하고 벅차오르지 않나요. ^^

제게 많은 힘이 되어준 책입니다. ^^

긍정의 글귀나 주위 사람의 활기를 보며

"나는 왜 지금 저렇게 못할까?"

스스로 잘못 살고 있는 것처럼 생각해

억지로 의욕을 쥐어 짜내지 말자.

 

오히려 의욕이 없을 때까지 열심히 해온 나를,

의욕이 없음에도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나를,

고생했다고 다독여주자.

 

배터리가 나간 핸드폰을 켜는 방법은

켜질 때까지 전원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충전뿐이다. [p.22]

 

 

꿈을 갖는다는 건 어두운 밤하늘에

홀로 떠 있는 외로운 별이 되는 것과 같다.

아무도 결과 없는 노력을 비춰주지 않으니까.

 

하지만 잊지 말자.

그 별은 누군가 비춰주지 않아도

이미 스스로 밝게 빛나는 멋진 별이라는 걸. [p.41]

 

 

 

마음처럼 잘 안 될지도 몰라요.

그래도 알았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한 당신은

변함없이 멋지다는 걸.

[p.96]

 

 

 

 

 

우린 이곳이 전부인 줄 알고 실망하지만

앞으로 열고 나아가야 할 문은 많고

그 문 뒤에, 세상 어딘가에

내 인생의 가장 큰 행복도

내 인생의 가장 멋진 모습도 기다리고 있을 테니.

 

계속 계속 걸어나가 보자.

[p.135]

 

 

 

 

 

처음부터 대단한 사람은 없어요.

부족한 첫발의 시작과

대단한 노력만 있을 뿐입니다.

 

당신은 틀리지 않았다고

당신의 길 위에서

멋지게 증명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p.207]

 

 

 

 

강한 사람이란

약점이 없는 사람이 아니다.

약점이 없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진짜 강한 사람은 약점도 부족한 점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 점을 알아도

묵묵히, 흔들림 없이 자신의 삶을

계속 걸어나가는 사람이다.

 

인생에서 지금 무엇이 부족한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부족해도 계속할 수 있느냐이다.

 

계속할 수 있다는 건 반복할 수 있다는 것이고

반복할 수 있다는 건 결국

잘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니까. [p.214]

 

 

 

 

 

기억하자.

 

당신이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잘하지 못한 일들을

당신 스스로 하나씩 해냈기 때문이라는 걸.

 

그렇게 해낸 건 특별한 우연이 아닌,

때론 밤을 새우고 걱정하고 애태우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선

당신의 노력 덕분이었다는 걸.

[p.230]

지금 현재에 서있는 건 지금까지 열심히 걸어온 발걸음이 있기 때문이고,

그러므로 당신은 충분히 강한 사람이라는 걸.

맘만 먹으면 그 자리에 서서 몇 분 만에 다 읽을 수도 있는 분량의 책이지만

그것보다는

천천히, 깊게 마음과 이 책을 번갈아가며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저는 좋은 책은 맘에 드는 글귀를 필사하면서 읽는데,

이 책은 맘에 들어오는 글귀가 너무 많아 읽으면서도 벅찰 만큼 필사를 했어요. ^^*

그만큼 내 맘에 쏙 드는 책. ^^*

지금이 힘들고 아프더라도 조금만 더 견뎌냅시다.

우리는, 당신은 분명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 

글배우 작가님의 책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잘 읽었습니다. 

위로의 책,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