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분노 조절 장애

하얀 종이 2020. 8. 4. 15:13

분노조절장애란?

 

 

분노조절장애를 앓는 사람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상황이나,

특정한 상대를 골라가면서 분노를 표출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선택적인 분노는

분노조절장애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분노조절장애는 과도한 분노의 폭발과 동시에,

표출하는 상대를 가리지 않는다는 큰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분노는 과거에 겪은 부당함이나, 좌절감 등에서 비롯되기도 하며, 그것을

쉽사리 주체하지 못하고 방출합니다. 그로인해 일어나는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경험하는 것을

분노조절장애라고 합니다.

 

 

 

 

 

분노조절장애 증상을 겪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노의 표출로 인해 잠시동안은 만족감이나 기쁨 등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금세 깊은 우울과 공허함, 허망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치료를 받는 내담자들은

상담 과정에서 이런 자신이 싫다는 말을 자주합니다. 계속되는 분노의 표출로 인해

자신을 향한 혐오나 환멸을 느끼는 것입니다.

 

 

 

 

 

 

 

 

분노조절장애의 원인

 

 

사람이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이유는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어렸을 적 겪은 가정폭력이나 학대로 인한 PTSD로 인해,

업무환경에서의 잦은 충돌로 인한 스트레스일 수도, 원치 않는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불편함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수많은 이유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이들은

분노라는 감정 자체를 부정적인 것으로 인지하고, 이를 표현하기를 거부하는 삶을 지속, 반복적으로

살아온 사람이기 쉽습니다.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감정을 인지하고 표현해왔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이를 마음속에 감추어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정에서 내가 또는 누나로서 동생에게

원치 않는 양보를 해야 한다거나, “형제자매에게 화내지 말고 네가 참아란 말을 듣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부모가 자녀의 감정표현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면, 자녀는 비단 분노뿐만이 아닌

슬픔, 우울, 불안 등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표현하면 안 되고

무조건 참아야 하는 것으로 학습하기가 쉽습니다.

 

물론 사람에게는 절제라는 덕목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나친 감정의 제한은

오히려 그 사람이 부정적인 감정들을 해소해야 할 때, 해소하지 못하고 마음 한 켠에 쌓이게 합니다.

이는 곧 마음의 상처를 남기고 점점 더 해결하기 어려워집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미해결과제라고 부릅니다. 우리의 미해결과제가 많으면 많을수록

현재의 상황에서 더욱 강렬하게 반응하고, 분노의 조절이 어려워지는 단계로 이르게 됩니다.

 

 

 

 

 

 

 

 

 

 

 

 

 

 

분노조절장애의 증상

 

 

우리가 분노조절장애를 인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성격이 급하고 금방 흥분하는 편이다.

2. 내가 한 일이 잘한 일이라면 반드시 인정받아야 하며 그러지 못하면 화가 난다.

3. 온라인 게임에서 본인의 의도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난적이 여러 번 있다.

4. 자신이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고 좌절감을 느낀다.

5. 타인의 잘못을 그냥 넘기지 못하고 꼭 마찰이 일어난다.

6. 다른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7. 화가 나면 상대방에게 거친 말과 함께 폭력을 행사한다.

8. 화가 나면 주변의 물건을 집어 던진다.

9. 분이 쉽게 풀리지 않아 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10. 내 잘못도 다른 사람의 탓을 하면서 화를 낸다.

11. 중요한 일을 앞두고 화가 나 그 일을 망친 적이 있다.

12. 분노의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중

 

1~3: 어느 정도 감정조정이 가능한 단계

 

4~8: 감정조정 능력이 약간 부족한 단계

 

9개 이상 : 분노조절이 힘들고 공격성이 강한 경우이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한 단계

 

 

 

 

 

 

 

 

 

 

 

 

 

 

 

 

 

분노조절장애 극복방법

 

 

누군가는 분노를 품거나 표출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합니다.

이는 분노라는 감정이 우리에게 주는 부정적인 인식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감정을 외면하면 할수록 문제해결은 어려워집니다.

 

이는 지나친 공격성을 비롯하여 사회생활, 대인관계에 두려움을 낳게 됩니다.

 

우리는 먼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내 안의 감정을 무시하지 말고, 귀 기울여 주십시오.

 

부정적인 감정들이 잘 해소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는 주변에 내 감정을 이해해줄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 이웃을 만나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년 띠별 운세  (0) 2020.12.28
얼굴형에 맞는 안경테 고르기  (0) 2020.10.21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0) 2020.06.18
제8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0) 2020.05.08
가짜 뉴스의 심리  (0) 2020.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