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작가상 9

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입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챙겨읽는 책이에요. 저는 벌써 이 수상작품집들을 읽은지 7년이 되었네요. 참신하고 개성적인 작품들을 보급가로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이 시리즈의 큰 장점입니다. 임솔아 작가님의 작품, 오래전 실험동에서 초파리를 돌보는 일을 했던 엄마, 이원영의 삶을 이원영의 딸인 소설가 권지유의 시점에서 그려낸 이야기 ‘초파리 돌보기’ 김멜라 작가님의 작품, ‘눈점’과 ‘먹점’이라는 여성 커플이 곤궁한 생활 속에서도 서로를 위하며 ‘먹고사는 일’을 꾸려나가는 애틋한 모습을 ‘모모’라는 이름의 딜도의 시점으로 풀어낸 이야기 ‘저녁놀’ 김병운 작가님의 작품, 게이 소설가인 화자 ‘나’가 인권단체의 독서 모임에서 만나 한때 친밀하게 지내던 무성애자 주호와 그의..

책읽는 여자 2022.06.16

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입니다. 저는 젊은작가상 시리즈를 참 좋아합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도 그렇거니와 신인작가님들의 신선한 필력을 만나는 기쁨도 크기 때문이죠. 전하영 작가님 작품, 계약직 행정사무 보조로 일하는 ‘나’가 자신의 철없고 약하고 열정적이었던 대학 시절을 떠올리는 이야기 ‘그녀는 조명등 아래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김멜라 작가님 작품, ‘마음씨’라는 씨 뿌리기 동아리에서 만난 두 여자의 관계를 ‘퀴어’와 ‘장애’ 문제와 함께 풀어내는 이야기 ‘나뭇잎이 마르고’ 김지연 작가님의 작품, 동거를 허락받고 자신의 성향을 이해해달라는 딸과 그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빠와의 눈물겹고 사랑스러운 이야기 ‘사랑하는 일’ 김혜진 작가님 작품, 가깝게 지내던 한 임대인과 세입자가 각자의 ..

책읽는 여자 2021.05.07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20 제 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입니다. 매해 출간되는 책이죠. 첫 장 펼치자마자 작가님들의 친필사인이~~*^^* 덕분에 두근두근 설렘을 안고 책을 읽었어요. ^^ 새댁이 시댁 제사에 처음으로 가면서 여자들만이 겪는 스릴러를 그린, 강화길 작가님의 소설 ‘음복’ 최은영 작가님 작품인, 꿈을 좇아 대학으로 돌아온 화자가 단단한 관점과 다정한 배려를 가진 선배 여성 강사와의 애틋한 시절을 그린 소설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김봉곤 작가님 작품, 외도한 동성애인과 화해 그리고 커밍아웃을 그린 자전적 소설 ‘그런 생활’ 이현석 작가님 작품, 낙태죄와 여성의 재생산권에 대한 소설 ‘다른 세계에서도’ 김초엽 작가님의, 상상을 통해서만 갈 수 있는 가공의 공간과 소외된 존재에 대한 소설 ‘인지 공간’ 장류..

책읽는 여자 2020.05.14

2018 제9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소설집 '2018 제9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입니다. 2015년부터 매해 구입하는 저렴하고 알찬 책~ 노련한 중견작가님 소설도 좋지만, 신선한 신인작가님들의 소설을 읽는 것도 저에겐 분명한 배움이 담긴 경험입니다. ^^ 박민정 작가님 작품, 친구J로 인해 미국 여행중 한 축제에서 벌어진 일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간 자신의 영상을 보며, 한류 팬으로서 한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일본인 세실과 이야기하는 소설 '세실, 주희' 임성순 작가님 작품, 비자금의 한 형태였던 미술계에 몸담은 한 남자의 이야기 '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 임현 작가님 작품, 버스사고로 죽은 아내와 사고를 피한 운전자의 해고에 대해 누가 가해자고 피해자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소설 '그들의 이해관계' 정영수 작가님 작품, 아직 ..

책읽는 여자 2018.05.07

2017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소설집 '2017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입니다. 저는 재작년부터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챙겨읽고 있습니다. '젊은'이라는 수식어답게 신선하고 파격적인 소재들로 만들어진 소설들... 임현 작가님의 작품, 세상이 세운 기준과 스스로 드러낸 추악한 면에 관한 소설 '고두' 최은미 작가님의 작품, 비윤리적인 폭력이 오랜 시간 가족이라는 굴레 속에서 어떻게 모양이 변하는지에 대해 쓴 이야기 '눈으로 만든 사람' 김금희 작가님 작품, 내가 겪는 비극은 타인의 눈에는 그저 희극으로 보인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소설 '문상' 백수린 작가님의 작품, 재개발을 기다리는 허름한 동네 속의 아름다운 이야기 '고요한 사건' 강화길 작가님 작품, 폭력과 실수, 심리소설과 범죄소설 사이를 넘나드는 무서운 이야기 '호수-다른 사..

책읽는 여자 2017.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