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여자

예비작가를 위한 출판백서

하얀 종이 2019. 5. 27. 16:20





권준우 작가님의 책 '예비작가를 위한 출판백서'입니다.



작가에 대한 정의는 '문학 작품이나 그림, 조각 따위의 예술품을 창작하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입니다.


화가의 작품이 그림이듯, 글을 쓰는 작가의 작품은 '책'입니다.


요즘 작가는 종이책이나 e-북으로 출간을 하지 않아도


인터넷 사이트로 얼마든지 활동을 하지만,


글쓰는 일을 하는 작가는 자신의 '책'을 갖고 싶어합니다.


저 역시 그렇구요.



신경과 의사이자 작가인 권준우 작가님.


출판에 대해 요목조목 세심하게 알려주는 이 책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책은 원고의 마지막에 마침표를 찍어야 만들어진다. 대충 써서 내면 안 되냐고? 물론

그럴 수도 있다. 다만 대충 만든 책이 나올 뿐이다.

책을 만들기로 마음먹었다면, 끝을 볼 생각을 해야 한다. 마라톤에서 40km를 달렸다 해도

마지막 2.195km를 달리지 못하면 실격이다. 책도 마찬가지다.  [p.22]

 

 

 











 

맞춤법 교정은 책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독자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 책을 팔 때는 돈을 받는다.

사람으로 치면 단순한 소개팅 자리가 아니라 사업상의 만남이라는 이야기다. 고객과의 미팅 자리에

세수도 양치도 안하고 나가는 것은 무례한 일이다.  [p.63]

 

 











 

 

투고를 할 때는 편집자의 눈을 1초라도 더 출간기획서에 머물게 해야 한다. 출판사를 칭찬하고

친한 척을 하자. 팔로워가 많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 꼭 주소와 팔로워 숫자를 적어두자. 외모에

자신이 있는 초미남 초미녀라면 사진이라도 붙여 넣어야 한다.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지 않은가.

[p.109]

 

 

 














대형출판사에서 출판해 적극적인 홍보를 받을 수 있으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오히려 중소출판사가

유리할 수도 있다. 중소출판사는 출간하는 종수가 적기에 모든 책에 집중할 수 있다. 비록 자금력이 달리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애정을 가지고 홍보할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p.111]

 

 

 

 

 











 

 

셀프출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비용 절감이다. 재차 강조하지만 100만 원 이상 비용이 들어가는

셀프출판이라면 그것은 참 어리석은 선택이다. 200부를 찍어서 유통까지 해주는 데 130만 원이면 되는 자비출판사가

널려 있다. 이왕 셀프출판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130만 원 이내에서 승부를 보자. 그 이상은 사치다.  [p.167]

 

 












 

 

책을 처음 내는 저자는 부끄러움에 자신이 책을 냈다는 것을 밝히기 주저하기도 하는데,

이는 책에 대한 예의도, 출판사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특별히 자신의

신분을 감춰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동네방네 소문내고 홍보해야 한다.

[p.219]

 

















출판의 종류와 방법, 출간기획서, 독립출판을 하고 홍보방법 등..


한 문장마다 책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저도 소설을 쓰는 작가입니다.


등단은 어렵게 했지만, 책 출간은 정말 너무너무 힘든 일...ㅠㅠ


사람들에게, 내가 '작가'라고 말하면


어떤 책을 썼느냐고 물어보시는데...


그땐 저도... 제 스스로가 한없이 작아지는 기분...ㅠㅠ


예전에는 기획출판만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셀프출판, 자비출판, E-북도 알아보는 중이에요.


출판에 대한 여러 책도 많지만,


이 책은 저에게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권준우 작가님의 책 '예비작가를 위한 출판백서'


진심으로 감사히 읽었습니다. ^^


저도 꼭, 책 출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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