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쳐진 일기장

2015년 7월 31일 오전 08:44

하얀 종이 2015. 7. 31. 08:59

     

 

 

"코딱지들~ 이제 어른이 되었으니까 쉬울 거예요."

어린 시절 습관처럼 보곤 하던 종이접기 방송..

요즘 그 김영만 아저씨가 반갑게도 다시 나오시는 '마.리.텔'에서 하신 한마디.

 

그 시절 그대로 여전히 다정한 표정과 목소리..

 

뭉클.. 하네요...


어릴 땐 어른이 되면 다 쉬울 줄 알았는데.. 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어른이 되어도 쉽지 않아요... 서투른 것도 너무 많구요..

방바닥에 색종이를 펼쳐놓고 TV화면을 멍하니 쳐다보며

 

되든 안되든 무작정 색종이를 접던 그 시절보다..


 

요즘 신경 쓰는 일이 많아 밤잠도 설치고 하다 밤에 벽에다 발을 부딪혀 그만..

 

발톱이 빠지는 부상을...ㅠ.ㅠ;;

 

병원에 가니.. 왜 이제 왔느냐고 쌤이 다그치십니다.

 

그러게요.. 내가 왜 이제 왔을까요...ㅠ.ㅠ

 

 

발톱 빠진 발가락처럼... 공허한 마음....

 

여름인데... 여름은 맨발에 샌들인데...ㅠ

 

 

모두모두 건강합시다.

 

행복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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