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을 알고 싶다

온천

하얀 종이 2015. 12. 15. 10:59

바람이 너무너무 차가운 겨울에는

온천이 생각납니다.

머릿속에 떠올리기만 해도 몸이 노곤노곤해지는 온천~

 

일본은 '온천'으로 유명한 나라죠.

일본의 '온천'에 대해 조사해보았습니다.

 

 

 

 

 

 

여러 세기 동안 일본 사람들은 온천수로 목욕하는 것을 즐겨 왔습니다.

일찍이 기원 8세기경에 기록된 글에도 온천의 사용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마도 16세기의 봉건 영주인 다케다 신겐은 광천(鑛泉)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 것 같습니다. 전투 후에 그는 수하에 있는 사무라이 전사들과 함께 칼에 의한 상처, 부러진 뼈, 베인 상처, 타박상의 치료를 촉진하기 위해 온천에서 목욕을 하였습니다. 온천수는 치료 외에도 전사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다음 전투에 대비하는 데도 유용하였습니다.

 

 

 

물론 온천욕을 하는 중에는 사무라이들이 무장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기습 공격에 취약한 상태로 노출될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케다 신겐은 멀리 외떨어진 온천 몇 군데를 이용하였는데 나중에 이 온천들은 신겐의 비밀 온천이라고 알려지게 되었어요.

 

현재는 스모 선수나 야구 선수 등의 프로 운동 선수들이 그 온천을 이용하는데, 그들은 그 온천수가 다가오는 운동 시합을 위해 몸의 기운을 되찾을 수 있게 해 준다고 믿습니다.

 

 

일본에서 입욕하는 습관이 늘어난 것은 불교의 전파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몸을 깨끗이 하는 것은 병을 멀리하고 복을 부른다고 해서 치료의 일부로 시욕(施浴)이 행해졌어요.

사원의 욕탕을 외부에 공개해 입욕으로 병을 고치게 한 거죠.

또한, 만물에 영혼이 있다는 애니미즘적 관점으로 인해 ‘온천수에도 신이 있다’고 여겨져, 예로부터 일본인들에게 온천은 소중하고 감사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흔히 일본의 온천을 혼탕으로 오해하고 있으나, 혼탕은 사실상 거의 없어요.

그나마 산골짝 온천에나 있지, 대도시에서는 구경할 길이 없습니다.

또 어떤 경험담에 의하면 겨우겨우 혼욕 온천에 찾아갔더니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들만 가득 있더라는...

 

유명한 관광지인 아타미[ あたみ/ 熱海 ]나 닛코우[ にっこう/ 日光 ]의 카와지[ かわじ/ 川治 ]등에는 로텐부로[ ろてんぶろ/ 露天風呂 ]라고 하는 노천 목욕탕이 있습니다.

대형 노천온천에는 남녀(男女)혼탕이기는 하나 목욕 타올이나 수영복을 걸치게끔 규정되어 있어서 목욕탕보다는 풀장에서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일본에서 가장 용출량이 많은 온천지, 벳부입니다.

 

큐슈 북동부의 오이타현에 위치한 벳부 온천은 길 곳곳에서도 연기와 김이 모락모락 나와

좀 기이한 풍경을 연출한다고 해요.

 

'지옥온천'과 '유황달걀'이 유명한 벳부온천, 가보고 싶어요..

 

 

 

 

 

 

 

 

 

 

 

 

 

일본 큐슈 오이타현 유후 시의 유후인 온천입니다.

 

 '유후다케'라는 산에 둘러싸여 포근한 분위기~

 

온천관광지인 만큼 괜찮은 온천료칸도 많은 곳입니다.

 

 

 

 

 

그 외에도 키노사키, 오쿠히다, 이브스키, 쿠사츠, 도야, 구로카와 등등..

유명하고 좋은 온천이 많은 일본입니다.

 

 

 

 

 

 

 

오래전부터 일본은 워낙 습한 기후라서

하루에도 몇번이고 목욕을 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했다고 해요.

 

화산지역이라 좋은 온천지도 개발되었고, 그와 더불어 온천 문화도 발달한 거죠.

 

한국은 외출 다녀오면 세수하고 손, 발만 씻어도 개운하지만

일본은 외출 후 무조건 샤워로 마무리하는 것도

모두 기후와 문화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물로 목욕도 하고, 힐링도 하면서

건강하게 삽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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