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여자

누구

하얀 종이 2014. 6. 10. 16:32

 

 

 

 

 

 

           아사이 료 작가님의 소설 '누구'입니다.

 

 

 

다쿠토는 취업활동을 위해서 소속되어 있던 극단을 멀리 합니다.

 

다쿠토의 룸메이트인 고타로도 밴드에서 은퇴하려 하죠.

 

이미 취업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는 고타로의 여자 친구 미즈키 그리고 미즈키가 유학생 교류회에서 알게 된 리카라는 친구도

 

합류하여 각각 취업을 위한 정보를 서로서로 주고받으며 사이좋게 지냅니다.

 

 

사회성이 좋은 고타로, 매사 진지한 모습의 미즈키, 자신이 직접 명함도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자기 PR을 하는 리카, 그리고

 

취업활동을 하지 않고 독자적인 자기 미래를 모색 중인 리카의 남자친구 다카요시...

 

 

트위터 계정을 갖고 있는 이 다섯 명은 각자 자신의 근황이나 기분을 트위터에 올립니다.

 

그러던 중 다쿠토는 다카요시의 비밀 계정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들 예상하다시피... 비밀 계정 속의 다카요시는 현실 속의 다카요시와는 또다른 모습으로 냉철하고 시크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합니다.

 

 

 

 

 

우리는 면접에서부터 SNS에 이르기까지 그 좁은 공간에 자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우리는 자신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을까요.

 

 

 

 

 

 

                                                        

 

제대로 된 곳에 취업해야 한다는, 미즈키의 말.. 왠지 마음 아픈...ㅠ.ㅠ;;

 

누구라도 그렇겠지만.. 미즈키의 목소리는 가슴을 시리게 만듭니다. 누구보다 취업활동에 열심이인 미즈키인데...

 

일본도 한국 못지 않게 취업난이 심각하다죠. 그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는 미즈키, 참 이쁜 사람입니다. ^^

 

                                       

 

 

 

                                       

 

 

 

작가님은 소설을 통해 말합니다.

 

당신이 누구든,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을 표현하라고.

 

세상에 자신을 당당히 드러내는 사람만이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말입니다.

 

 

힘내세요.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