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을 알고 싶다

주 [宙]

하얀 종이 2014. 12. 9. 16:19

우리의 삶이 쉬는 곳, 집.

 

오늘은 일본의 '집'에 대해 알아볼게요.

 

 

 

일본의 건물들이 그리 높지 않아요.

그리고 거의가 목조주택이랍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일본의 '지진' 때문입니다.

 

건물이 낮을수록 크게 무너질 확률도 낮아지고,

콘크리트건물보다 목조건물이 지진에 훨씬 강하다고 하네요.

 

일본의 무더위에도 이 목조주택이 좋은 피서지가 된다고 합니다.

대신, 목조주택은 화재에는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일본은 먼 옛날부터 자연재해가 심했고,

 

그래서

 

자연을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고

 

더불어 살고 체념하는 종교적 신념 같은 것이 있었다고 해요. 

 

그렇게 잦은 자연재해로 인해 쉽게 부서져도,

 자연 탓으로 돌리지 않고

다시 빨리 지을 수 있는 목조주택을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은 숲이 많아 목조주택 재료인 나무를 구하기도 쉽죠.

 

 

 

 

 


 

 

 

일본의 여름은 습기가 높고 무덥기로 유명하죠.

 

여름이 더운 나라 일본.

그래서 집도 개방적인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창도 많고, 지붕도 높아 여름엔 시원하고 좋은데

 대신 겨울엔 좀 추워요.


 

 

 

 

 

 

일본에서 집을 구하려면 '시키킹'과 '레이킹'이 필요합니다.

 

시키킹 : 월세의 체납이나 손상등을 대비한 '보증금'으로 , 보통은 월세의 1~2개월분을 납부합니다.

             시키킹은 이사갈때 수리비금액을 공제한 후 돌려받습니다.

 

레이킹 : 입주를 결정한 후 집 주인에게 지급하는 '사례금'으로 보통 월세의 1~2개월분을 납부하며,

            해약시는 반환되지 않는 돈입니다.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드는 이사...

그래서 일본에서는 이사를 많이 다니면 가난해진다는 말도 있습나다.

 

 

 

 

 

 

 

 

* 아파트 : 목조건축 또는 조립식건축으로 가장 흔하게는 2층짜리 집합주택의 형태에요.

우리나라의 맨션을 일본은 아파트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높은층일수록 세가 비싸죠.

 

 

* 맨션 : 콘크리트 건물로 보통 3층이상의 집합주택 형태에요.

우리나라의 아파트가 일본의 맨션과 같은 개념입니다.

 

 

* 단독주택 : 독립되어 있는 가옥으로 보통 단층집과 이층집이 있고, 작은 마당도 있죠.

  

 

* 카시마 : 집주인과 동일한 건물의 일부만 빌리는 형태에요.

주인과 현관을 같이 사용하고,

부엌, 목욕탕, 화장실도 공동으로 사용하기도 하죠.


 

 

두칸의 방(와시츠)이 후스마라는 문으로 구분되어 있고,

용도에 따라서는 방의 크기를 조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일본전통가옥의 마루에 깔게 되는 짚으로 된 '다다미'입니다.

보온과 방습의 효과가 탁월하죠.

 

한장의 크기가 보통 90cmx180cm  정도로

장방형으로 규격화해 판매하는데,

다다미 2장이 우리나라로 치면 1평 정도 되는 넓이랍니다.

 

 통풍이 잘되고 시원하지만

청소하기에는 조금 까다롭습니다.


 

 

 

 

 

 

 

 

고다츠 사진입니다.

 

일본 드라마 같은데 보시면, 이불 덮인 상 밑에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은 걸 볼 수 있어요.

 

상 밑에 방열 기구를 넣어놓고 그 위에 이불을 덮어 놓은 형태로,

일본의 겨울철 난방기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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