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퇴원...ㅠ.ㅠ
교수님이 목 안에 보시더니 퇴원해도 된다고 해서 부랴부랴 챙겨서 나왔어요..^^
아직 목소리도 잘 안나오고 치료도 좀 더 남았지만...
집으로 돌아오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
고신의료원...
이렇게 저를 또 살려주시네요... 정말 감사...^^*
이번 일로 느낀 게 참 많아요.
사람을 너무 쉽게 믿으면 안된다는 것.
그래도 이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많다는 것.
이미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며 살자는 것.
열두살, 중환자실에서 스테로이드를 많이 써서 지금 키가 작다는 것도...ㅋ
병원에 머물면서 글이 너무너무 쓰고 싶었습니다.
항생제 링거에 산소호흡기에 정신도 몽롱한데..
힘없는 손가락으로 간신히 휴대폰 메모장에다가 한줄 한줄 써내려간 글들...
나중에 컴퓨터 한글 문서로 옮기면 무슨 이야기로 드러날지... 저도 기대됩니다.
앞으로 다시 사는 마음으로,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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