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0일 오후 02:29

얼마 전, 싸이월드가 깔끔하게 정리되었죠.

그러고 보니 어언 10년 전이네요. 싸이를 한 지도..

친하게 지내고픈 사람에게 일촌하자 그러고.. 틈틈이 도토리로 미니홈피 꾸미고..

방명록 남기고.. 사진이랑 일기 올리던 게 엊그제 같은데...

그게 벌써 10년이라니... 빠릅니다. 시간이.


사실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싸이질을 계속 했습니다.

일기도 올리고, 사진도 올리고...

아무도 찾지 않는 미니홈피에 그냥 자기만족용으로...ㅋㅋ


백업을 하라고 하라는데..

또 하면 뭐하나 싶어서... 그냥 두었어요.


사라질 것들엔 미련을 갖지 말라지만...

가끔은 생각이 날 것 같아요.

도토리와 관심일촌과 미니홈피...

그리워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