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릴 적부터 글짓기, 학창시절 숙제, 대학교 리포트와 논문, 사회에 나와서까지
곳곳에서 글쓰기 능력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것도 다 그렇듯이 글쓰기 능력에서도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잘하고는 싶은데 딱히 방법이 없어 포기하는 경우도 많죠.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할 순 없지만,
제가 생각하는 '글을 잘 쓰는 법'에 대해 설명해볼게요. ^^
글을 잘 쓰는 법
1. 머릿속으로 충분히 정리하자.
- 무작정 써내려 가는 것보다는 개요를 미리 잡고 쓰는 것이 좋다.
무작정 시작하기보다는 머릿속 생각을 충분히 정리한 다음,
이 글을 읽어야 하는 목적이나 글에 대한 호기심 유발로 출발하면
독자의 마음을 확보하고 시작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얘기하고자 하는 중요한 내용은 본론에 드러내도록 합니다.
결론 부분에서는 다시 한번 전달하는 내용을 강조하거나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함으로써
다시금 감동을 주는 것으로 끝맺는다면 보다 체계적인 글이 될 거에요.
2.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 글의 진정성이 담기려면 쓰고자 하는 내용을 필자가 온전히 이해해야 한다.
필자는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자료나 이야기를 적절히 덧붙여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자료라 하더라도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자료는 오히려 독자에게 혼란만 불러일으킵니다.
다시 말해, 독자가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 좋은 글이죠.
작자인 본인이 온전히 이해한 메시지만이 독자를 온전히 설득시킬 수 있다는 것!
그래서 글을 쓸 때는 글을 쓰기 전, 주제에 대해 철저히 공부를 해야 합니다.
3. 사실과 주장을 구분하자.
- 한 문장, 혹은 한 단락 안에 사실과 주장이 뒤섞이지 않도록 구분, 정리하면서 써야 한다.
사실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자료'이죠.
그런데 사실과 주장이 구분이 안되면 무엇을 얘기하고자 하는 글인지 모호해집니다.
사실은 이미 일어난 '객관적' 일이고, 주장은 본인이 타인을 설득시키려는 '주관적' 생각이에요.
엄연하게 다른 개념이기에 그 둘을 잘 구분하면서 글을 써야 합니다.
4, 기교는 소스처럼 적당히.
- 쓸데없는 기교는 읽는 사람들에게 지루함을 준다. 모든 기교는 적당히 사용하라.
적절히 사용한 기교는 글을 빛나게 하지만
남발하는 기교는 공감을 방해하고 글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오버는 금물입니다.
너무 멋낸 글은 느끼하고 부담스럽습니다.
아무리 멋진 기교도 지나치면 읽기 거북스러워져요.
담백하게, 솔직하게 글을 씁시다.
기교는 요리에 소스를 바르듯이, 적당히.
5. 글은 적당한 분량으로, 쉽게.
- 적당한 분량으로 쉽게 써야 많은 이들이 알아보기 쉽고, 글의 실수도 줄일 수 있다.
무조건 길게 늘어진 글이 잘 쓴 글은 아니에요.
어른은 물론이거니와 어린이들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쓴 글이 좋은 글입니다.
글은 말과 같습니다.
길어지면 지루하고, 이해하기도 어렵고, 실수도 많아지게 됩니다.
어려운 말이나 전문용어를 남발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어려운 전문용어를 쉬운 단어로 바꾸고, 복잡한 글을 알기 쉽게 정리해서 전달하고, 지루하지 않게 분량을 조절하는 것.
글쓴이가 가져야 할 재능이자, 읽는이를 위한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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