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을 알고 싶다

일본 장례식

하얀 종이 2017. 10. 13. 15:20


일본은 장례를 어떤 식으로 치를까요.

  

  

기본적으로, 일본은 장례를 조용히 진행합니다.


대부분 불교식으로 하고 화장 후 납골하는 식으로 치른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사람이 임종할 때 물을 마시게 합니다.

이것을 '생의 마지막 물'이라고 하는데요.

대부분의 경우 사람이 임종한 후 그 사람의 가족이 젓가락으로 물 적신 탈지면을

죽은 사람의 입술에 적셔주는 걸로 한다고 해요.

  

  

옛날에는 죽은 사람을 미지근한 물에 넣어 씻겼다고 하는데, 요즘은 전신을 목욕물이나 알코올을 사용해 닦는 걸로 바뀌었다고 해요.

또한 의복은 보통 때와는 달리 왼섶을 안으로 들어가게 입히고 머리는 북쪽으로 향하도록 눕힙니다.

  



  

사람이 사망한 밤에는

'오쓰야[通夜]'라 해서 밤을 함께 새는 행사가 있어요.


가족이나 친척, 가까운 친구만이 모이는 가족장의 형태로 고인의 곁에서 식사를 하며 밤을 지새워줍니다.

  



  

사람이 죽으면 그 집은 현관의 발을 뒤집어 걸고

기중[忌中]이라고 쓴 표찰을 겁니다.

장례식은 대개 불교식으로 행해집니다.

일반인들은 다음날이나 그 다음날 행해지는 고별식에 참석하고

고별식에 참석한 사람은 분향이나 헌화를 하고,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문상을 할 때 내는 부의를 고덴[香典]이라 합니다.

고덴은 죽은 사람에게 바치는 돈을 말하는데 우리나라의 부조금과 같은 성격이에요.

금액은 1만 엔 정도가 보통이며, 부의용 봉투에 넣어 고별식장의 접수처에 냅니다.

고덴 대신 제단에 장식하는 물건이나 집 밖에 나란히 세우는 조화를 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본의 장례식은 대부분 불교식으로 치르고, 울거나 소리 내지 않고 엄숙하고 조용하게 진행됩니다.

조문객은 우리나라 장례식처럼 검은 옷을 입고 가면 되는데, 일본은 규칙에 철저해서 남자는 정장, 여자는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치마를 입어야 합니다.

악세서리의 경우, 남자는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여자는 진주목걸이만 가능합니다.

  


  

장례식은 고인의 가족이 소속되어 있는 절에서 스님 한분을 모시고 와서 진행합니다.

관을 닫기 전 고별식 때는 고인 옆에 꽃을 장식해, 고인이 가는 마지막 길의 복을 빌어준다고 합니다.

장례식을 모두 마친 뒤, 화장한 유골은 집에 두기도 하고 집과 가까운 납골당에 두기도 합니다.

 

장례식을 마치고, 그 집을 나설 때 문 옆에 소금을 두기도 하는데

장례식에 함께 온 나쁜 기운이나 귀신을 쫓는 의미로 소금을 뿌리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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