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술강사 후쿠다 다케시 님의 책 '여자는 말하는 법으로 90% 바뀐다'입니다.
그날 읽을 책을 고르기 위해 책장을 보면서도 '내가 저 책을 왜 샀지?'라는 의문을 품게 하는 책이 한 권씩 보입니다.
이 책 역시... 그런 생각이 드는 책이었어요. ^^;
도대체 내가 저걸 왜 사 읽었을까... 생각을 하다
그 시절 누군가와 다투다 들었던 말이 떠올랐어요.
"입조심해."
그런 말을 듣고나서..
'그래 다른 사람은 얼마나 말을 잘하나보자' 분노 반, '나도 말습관을 좀 고쳐야겠다' 반성 반, 이런 심정으로
화술에 대한 책을 고르다가 샀던 책입니다.
누구든 자신을 알아주고 말을 걸어주면 그 사람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게 마련이다.
조금만 용기를 내어 말을 걸어보자. 사람을 무시한다는 악평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호감도도 한층 높아진다.
[p.22]
상대의 말에 열심히 귀 기울이는 이유는 자신이 이야기할 때 화제를 제대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다.
말주변도 없으면서 대화에 집중하지 않으면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말을 못하는 원인은 잘 듣지 않는 데 있다.
말을 잘하고 싶다면 먼저 귀를 열어라. [p.45]
라이벌에 대한 험담은 대개 질투심을 유발한다. 질투는 위험한 감정으로, 험담도 자칫 과격해지기 쉽다. 뿐만 아니라
듣는 상대가 같은 직장에 있는 만큼 언제 본인의 귀에 들어갈지 알 수 없다. 정 험담을 하고 싶다면
직장 동료들과는 전혀 관계없는 학교 친구 등에게 하는 것이 좋다. [p.97]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은 누구한테나 긴장되는 일이다. 그러나 상대의 시선에 맞춰 대화를 시도하면
대개는 경계심을 풀고 대해줄 것이다. [p.129]
열심히 듣고 있다는 것을 눈, 표정, 고개 끄덕임 등을 통해 표현하자. 말을 하는 사람에게 이보다 더 반가운 것은 없다.
열심히 경청하는 사람에게는 누구나 호감을 가진다.
[p.133]
말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말을 윤기 있게 잘하는 것은 역시 말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어떤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는가가 중요한 포인트다. 말투는 곧 그 사람의 '마음가짐'이라고도 할 수 있다.
[p.229]
표정을 보면서 대화하라, 말하기보다 듣기에 집중하라, 뒷담화를 하려면 상관없는 사람들과 하라...
다 알고 있는 건데도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나 스스로는 그렇게 하려고 해도 상대가 내 맘 같지 않기에.. 인간관계라는 게 그래서 만만치않나 봅니다.
말하는 법을 더 정확하고 친절하게 하면 여자는 90%가 바뀐다니...
제목이 말하는 건 비단 여자만은 아닌 것 같아요.
사실 이 책에 그렇게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그래도
말실수나 그런 습관 탓에 속상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내용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을 이쁘게 쓰도록 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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