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여자

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

하얀 종이 2014. 4. 11. 16:02

 

 

 

시인이자 지구별 여행자이신 최갑수 작가님의 포토 에세이 '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입니다.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작가님의 길위에서의 발자국이 그대로 담겨있는 책.

 

여행수필이라면 즐거움이 커야 할 것 같은데 최갑수 작가님의 책은 왠일인지 슬픔이 묻어납니다.

 

'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 역시, 낯선 여행지에 홀로 남겨진 것처럼 읽는 이에게도 여행자의 외로운 심정을 오롯이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사진, 글.. 이 책안의 모든 게 마음에 들지만, 다 옮기는 건 무리고...

 

몇 구절만 올려봅니다.

 

 

 

 

 










나이를 먹는 건 어쩔수 없습니다.

나이란 게 먹기 싫다고 안 먹을 수 있는 게 아니죠.

그건 내 책임이 아닙니다.

내가 두려운 건 아무것도 해보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이루고 달성하고 성공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죠.

오히려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지 않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믿지 않는 것보다는 믿는 것이 좋습니다.

 


















누군가 그랬었지. 우리가 슬펐던 만큼,

아팠던 만큼, 딱 그만큼

용기를 가질 수 있다고.
















선택과 집중.

선택하고 포기하고 집중하라.

인생은 결국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포기하는가의 문제다.

 

 

 

 

 

 

원래 청춘은 고달프고, 인생은 외롭고, 사랑은 도통 알 수가 없는 거라고...

 

그러니까 그저 묵묵히 걷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이 책은 말해줍니다.

 

 

 

 

우리가 훌쩍 떠나고픈 마음을,

 

이렇게 멋진 먼 나라의 여행수필을 읽으면서

 

잠시나마 달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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