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을 알고 싶다

도요노우시노히 [土用の丑の日]

하얀 종이 2014. 7. 2. 11:04

 

한국에는 여름철에 ‘복날’이 있죠.

 

일본에는 도요노우시노히(土用の丑の日)라는 날이 있는데, 이 날에는 장어를 먹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복날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더운 여름을 나기 위해 영양가 있는 장어를 먹는 습관이 있습니다.

 

 

7, 8세기에 걸쳐 쓰여진 만요슈에는 오토모노 야카모치라는 시인이 여름에 쇠약해진 친구에게 장어를 먹어보도록 권하는 노래가 실

 

려있는데 그만큼 옛부터 영양식품으로 전해져왔습니다. 장어에는 비타민A, B, E가 풍부합니다. 비타민A는 세균에 대한 저향력을 높

 

이고 피부와 구강내 점막건조를 막음으로 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장어가 가장 맛있는 계절은, 산란전인 가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장어 먹는 날이 여름에 정해진 것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

 

니다. 에도시대, 어느 장어가게 주인이 장어가 잘 안 팔려서 히라가겐나이라는 사람을 찾아갔습니다. 그는 도요의 우자가 들어간 우

 

시날에 우자가 들어간 음식, 장어(우나기)를 먹으면 좋다는 의미로. 「오늘은 우시노히(丑の日)」를 가게 앞에 써붙이게 했는데, 이

 

로써 장사가 잘 되어 널리 퍼졌다고 합니다. 이것이 도요노우시노히에 장어를 먹는 유래입니다.

 

 

 

도요(土用)란 입춘 입하 입추 입동 전 18일간을 의미합니다. 그것을 십이간지로 나누는데 그 중 두번째인 축(丑(소), 일본어로 우시)

 

의 날을 도요노 우시노히라고 부릅니다.

 

 

 

이는 하나의 이야기이지만 장어는 비타민이 풍부한 영양강장식품으로 여름에 더위를 먹거나 식욕이 없을때 효과가 있으므로 실로

 

옛사람들의 지혜를 엿볼 수가 있습니다.

 

 

 

이 날 일본에서는 대대적으로 장어를 먹습니다. 1년간의 장어 소비량은 약10만톤에 가까우며, 국민 한 사람당 연간 5마리정도를 먹

 

는다고 합니다. 장어요리의 종류는 우나동(장어덮밥), 장어구이로 세가지 맛을 맛보는 히츠마부시, 우나기차즈케(장어양념구이를

 

밥위에 얹은 다음 잔파와 와사비를 넣어 다시국물을 부어먹는것)등이 있고, 회전스시집에서도 맛볼 수 있습니다.

'日本을 알고 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키코모리  (0) 2014.08.12
김치 vs 기무치  (0) 2014.08.01
재일(在日)   (0) 2014.06.10
일본군 위안부  (0) 2014.05.27
JPT / JLPT  (0) 201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