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응답하라 시리즈

하얀 종이 2015. 11. 27. 10:38

1. 응답하라 1997

 

 

TVN에서 2012년에 방영된 '응답하라 1997'

 

사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기대가 크지 않았어요.

 

그런데 주위에서 재밌다고~ 질풍노도의 시기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드라마라며~

 

그렇게 보기 시작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안승부인' 시원의 '남편찾기'가 주요 테마였던 이 드라마는

 

다소 미미했던 처음과는 달리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죠.

 

HOT와 젝키, 왕방울 머리끈, 김희선 머리띠, 힙합바지, PC통신, 다마고치, DDR....

 

'응칠' 덕분에 복고열풍도 불고, 출연배우들도 인기덤에 오르고, 부산사투리마저 유행...ㅋㅋㅋ

 

그 시절에 중, 고등학교를 다닌 지금의 30대가 추억하고 싶은 시대가 반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의 시대를 연 주인공이기도 하죠.

 

 

 

 

 

 

 

 

 

 

 

 

 

2. 응답하라 1994

 

 

 

2013년에 방영된 '응답하라 1994'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에서 올라온 촌놈들의 눈물나는 서울살이를 그린 응답하라 두번째 시리즈입니다.

 

'응답하라 1997'보다 더 디테일해진 사투리 연기와 뚜렷한 캐릭터.

 

그리고 '응답하라' 시리즈의 주요 테마, 남편찾기 ㅋㅋ

 

쓰레기냐, 칠봉이냐... 아니면 삼천포.. 해태...??

 

성나정의 남편이 누군지도 너무너무 궁금했었어요...ㅋㅋ

 

그 시절 20대 대학생들이 주로 나와, 러브라인이 중심이었던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97'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화제와 스타를 만든 드라마입니다.

 

 

 

 

 

 

 

 

 

 

3.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시리즈 중 무엇보다 우려가 많았던 시리즈 '응답하라 1988'입니다.

 

1988년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을 무대로 펼쳐지는 응답하라 세번째 시리즈.

 

88년이라니...

 

저도 너무 어렸을 때라 도무지 현실감이 없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하지만 우리는 혼자 사는 게 아니고 모두와 연결되어 살아간다는 것을, 저는 '응답하라 1988'을 보면서 느낍니다.

 

아빠가 보이고, 엄마가 보이고, 우리 가족이 살던 동네가 보이는 '응답하라 1988'

 

이번 시리즈는 눈물을 뽑아버리기로 작정을 했나봐요...ㅡㅜ;;

 

'남편찾기'도 궁금하지만... 드라마 자체가 워낙 매력적이라 요즘 빠져지내고 있습니다. ^^*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엄마~아빠~

 

세 드라마에 모두 출연해주셔서 더 고마움...

 

자식을 잃은 슬픔 그리고 그 이후로도 지켜야 할 사람들과 시간을, 드라마 속에서 온전히 드러내 보여주는 두 분.

 

두 분 다 연기 너무 잘하시죠.

 

진짜 울엄마 아빠 같아요~^^*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와 '응답하라 1988'

 

제작진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걸 매번 느껴요.

 

그 시대에 대한 일목요연한 자료가 남아있는 것도 아닐 텐데

 

어떻게 그렇게 자세한 부분 하나하나 묘사할 수 있는지...

 

드라마에서 나오는 OST로 인해 역주행하게 만드는 가요차트도 신기하구요.

 

앞의 시리즈가 그러했던 것처럼,

 

시간이 흘러가면서 버스 안에서나 가게에서 시대가 마주치는 장면도 '응답하라 1988'에도 등장하겠죠?

 

마지막 회까지 본방사수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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