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여자

내 옆에 있는 사람

하얀 종이 2015. 9. 1. 11:19

 

 

이병률 작가님의 여행산문집 '내 옆에 있는 사람'입니다.

 

작가님의 감성이 그득그득 묻어나는 글과 사진들...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선생님의 글과 사진들은요. *^^* 

 

 

 

 

 

 

 

책의 첫 장을 펼치면 바로 보이는 작가님의 손글씨...

 

저는 책 선물할 때 그안에 손글씨를 써주면 그게 그렇게 좋더라구요. ^^

 

서점에서 산 거지만, 이것 덕분에 왠지 작가님한테 직접 선물받은 기분이 들어 참 좋았어요. ^^

 

 

 

 

 

 

 

사실 굳이 따지고 보면 작가님의 여행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습니다.

 

바람처럼 훌쩍 떠나 낯선 그곳에서 감상하고 그것들을 사진과 글로 표현하는 것.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과 풍경이 들려주는 이야기. 

 

고작 그것뿐인데... 작가님의 감성과 어우러져 나오는 책들은 '역시 이병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흔한 사과박스를 저렇게 유리구슬마냥 아름답게 찍으시다니..

 

부러워요.. 그 감성...*^^*

 

 

 

 

 

 

 

 

한글을 배우신지 얼마 안됐지만, 시 쓰기에 재미를 붙여 쓴 할머니의 글...

 

작가님의 눈시울처럼 저도 울컥...ㅡㅜ;;

 

이제 글씨를 배워 편지를 쓸 수 있어서 자신에겐 봄이 왔는데 당신이 간다니...ㅡㅜ;;

 

 

 

 

 

 


 

 

 

너무 좋은 글과 사진이 많지만,

 

욕심 부리다간 책 한권을 다 올릴 것 같아서...^^;

 

 

 

 

 

 

 

작가님의 책 '끌림'이나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보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은 제목처럼 편안한 일상과 사람에 대한 느낌이 컸습니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기를 바란다면

 

먼저 내가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작가님은 이 책을 통해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려면 나를 알아야 하고

 

나를 알려면 여행을 해야 한다는 것도요.

 

 

 

 

 

 

좋은 눈빛에 흔들리고, 쉬지 않고, 나부터 다른 이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아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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