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을 알고 싶다

국경일

하얀 종이 2014. 1. 8. 14:30

일본에서 1월 둘째 주 월요일은 성인의 날입니다. 

 

유년시절을 마치고, 자립하여 사회로 들어간다는 것을 자각하기 위한 의식을 행하는 날이죠.

  

오늘날과 같이 성인식을 열게 된 것은 패전 직후인 46년부터입니다. 그해 11월 22일, 사이타마 현에서 '청년제'가

 

열렸데 이것이 전국으로 확대되어 현재의 성인식이 된 것입니다.

 

일본 정부가 1948년에 공포하고 시행한 축일법에 의해 1949년부터 1월 15일이 성인의 날로 정해졌는데요. 

 

1998년에 축일법이 개정되면서 2000년부터 1월 둘째주 월요일이 성인의 날이 되었습니다.

 

이날은 공휴일로 지정되었고,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성인식이 열립니다. 파티도 열고, 기념품을 나눠주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이날, 여자들은 기모노 그리고 남자들은 양복을 입습니다.

 

 

 

 

 

  일본의 어린이날은 한국과 달리 성별에 따라 날짜가 다릅니다.

 

3월 3일은 여자아이들을 위한 날로, 딸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공주 인형을 집 안에 장식합니다.

 

우리의 어린이날인 5월 5일은 남자아이들의 기념일이죠. 무사 인형을 놓고 액운을 막기 위한 떡을 해 먹는 것이

 

풍습입니다.

사실 일본은 어린이날을 그렇게 성대하게 보내지 않습니다.

 

일본에선 전통적으로 3월 3일을 여자 어린이날, 5월 5일을 남자 어린이날로 여기는데,

 

3월 3일에는 집 안에 '히나닝교'란 인형을, 5월 5일에는 갑옷과 투구를 장식해둡니다.

 

히나닝교도, 갑옷과 투구도 그 금액이 만만치 않습니다. 수만 엔대부터 시작해서 수십만 엔에 달합니다.

 

그렇다 보니 이 히나닝교와 갑옷, 투구 구입이 가장 큰 선물입니다. 유서 깊은 가문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쓰시던 것을 물려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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