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작가님의 장편소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입니다. 낭만적인 제목과 문장으로 유명한 작품이죠. ^^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너를 생각하는 일은 나의 일이었다.'라는 문장은 작업 문장으로 유명하기도 하구요...ㅋㅋ 제가 갖고 있는 책은 2012년에 산 책인데, 작년에는 개정판도 나왔더라구요. 소설은 친어머니를 찾고자 미국에서 한국으로 온 입양아 카밀라의 이야기입니다. 카밀라는 양모에게서 전달받은 6개의 상자 속에서 찾은 자기가 미국으로 입양되기 직전 친어머니와 함께 찍은 24년 전의 사진 한 장을 들고 그 사진 속의 풍경인 남쪽 항구도시 진남을 찾아옵니다. 어린 엄마가 동백꽃이 핀 학교 뒤뜰에서 아기였던 카밀라를 안고 찍은 그 사진. ‘카밀라’라는 이름도 양모가 그 사진을 보고 ‘동백’이라는 뜻..